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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진군, 철저한 사전 대비로 태풍 피해 최소화

배화석 기자 입력 2023.08.11 16:19 수정 0000.00.00 00:00

위험지역 주민 사전 대피로 인명 피해 ‘제로’

↑↑ 울진군, 철저한 사전 대비로 태풍 피해 최소화
[대민포커스N=배화석기자]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선제적 태풍 대비 태세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11일 전했다. 특히 인명 피해는 ‘제로’다.

태풍 ‘카눈’은 지난 10일 한반도를 수직 관통하며 강풍과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갔다. 울진군도 10일 하루 동안 최고 220mm의 강풍을 동반한 큰 비가 내렸다.

이번 태풍으로 울진군은 일부 지역에 도로 침수로 인한 통제와 제방 침수, 농경지 일부 유실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울진군은 강도 ‘강’의 태풍 북상에도 불구하고 관내 피해가 크지 않은 데는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한 철저한 재난 대응 체계 운용에 있다고 보고 있다.

군은 태풍 북상 전인 지난 6일부터 군수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태풍 진로와 영향 범위에 따른 대비책을 강구하고, 재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을 통해 사전 대비를 철저히 완료했다. 8일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근무 체제로 가동해 업무에 임했다.

특히, 주민 안전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태풍 북상 전에 위험지역 주민들을 사전 대피시켰고, 지역마다 전담 공직자를 배치해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울진군의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이 태풍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태풍 대비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공직자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선제적 재난 대비 체계를 강화하여 기후 위기로 인해 점점 강해지는 자연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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