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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령군 성산면 '비산먼지'로 몸살

대민포커스N 기자 입력 2023.01.17 12:16 수정 2023.01.17 12:26

세륜시설을 거치지 않고 나온 레미콘 차량 및 레미콘 분진으로 도로는 뿌옇게 변했다.(사진=대민포커스)

[대민포커스N=취재팀] 경북 고령군 성산면 기죽리 도로변에 위치한 (주)한국레미콘의 비산먼지 저감시설인 세륜시설이 제 구실을 못해 주변 도로가 시멘트 분진으로 뒤덮혀 있지만 고령군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곳 한국레미콘 공장에서는 하루 수십대의 차량이 왕복 운행으로 영업하고 있지만, 허술한 세륜시설로 도로는 뿌옇게 뒤덮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월 4일경 한국레미콘 직원이 도로에 희뿌연 시멘트 분진가루를 물로 씻어 우수관으로 흘러 보내고 있는 현장이 취재진에 적발됐다.

이와 관련, 고령군 환경과에서는 "한국레미콘 비산먼지 저감시설인 세륜시설 작동 여부는 얼지 않도록 설정하고 작업장 밖으로 세륜시설에서 혼탁한 물이 도로에 흘러내리지 않도록 전달했다"면서 "미비한점은 보안해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문제와 관련, 인근 주민들은 "고령군의 허술한 행정은 구조적 원인’도 찾아야겠지만, 불법이 자행되는 현장에서는 책임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도 뒤따라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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