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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미 석산 현장복구, 폐기물, 산사태 등 '위험 노출'

대민포커스N 기자 입력 2022.11.22 12:55 수정 2022.11.22 13:04

복구기간 연장, 안전관리자 없어...관리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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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포커스N=기동취재팀]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부근 석산 복구가 폐기물로 뒤섞인 돌로 덮어 복구돼 토양이 오염될 뿐아니라 절개지사면의 다짐불량으로 산사태의 위험 마저 우려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S산업은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부근 산 일대를 쇄골재 생산을 위해 구미시로 허가 받아 2004년 3월 24일부터 2021년 3월 23일까지 사업을 시행했다.

이곳 석산은 S산업이 18년 동안 채석장을 가동해 오면서 중간복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설계대로 되지않고 임시복구 형태로 석물공장에서 파쇄된 듯한 폐기물로 복구해 말썽이 되고 있다.

복구는 2020년 6월 25일까지로 당국의 허가를 받았지만 1년이 훌쩍지난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으나 완전한 복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복구한 현장에는 외부에서 반입된 폐기물과 함께 뒤섞인 돌로 덮어 복구가 됐으며, 작은량의 빗물에도 쓸려 절개지 부분이 모두 씻겨지고 벗겨져 암석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특히 절개지사면이 계단식인데 정상적인 면적으로 정리되지 않고 다짐불량으로 지난 우기에 토사가 유출되어 무너저 내리고 있어 산사태 등 위험에도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현재 크럇샤(분쇄기)가 설치됐던 곳에는 석축까지 쌓았지만 그마저 붕괴위험을 안고 있는가 하면 기계를 철거하는 현장에는 안전관리자도 없을뿐 아니라 작업자는 안전 장구하나 착용하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 11일 현장에서 사업주는 취재진과 만나 "현장에서 설치된 기계는 철거중이며 복구현장에 대해서는 정리가 일부 다 되었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복구연장을 해줬고 복구하자 발생시에는 하자공문발송으로 사업주에게 요청해서 복구에 대한 사후관리 미 이행시에는 남은 복구예치비로 대행복구를 하겠다면서, 부족한 금액 발생시는 보증보험으로 청구해 부실시공 복구에 대한 행정조치는 강력하게 대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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