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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대구근대역사관 모퉁이에도 소중한 유물들이 반짝반짝‘모퉁이 전시’개최

권경미 기자 입력 2022.05.19 15:27 수정 0000.00.00 00:00

2개월마다 기증유물 중 주제를 정해 전시 중

↑↑ 모퉁이 전시
[대구광역시=권경미기자] 대구근대역사관은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모퉁이 전시’를 진행 중이다.

‘모퉁이 전시’는 대구근대역사관이 2022년 새롭게 준비한 작은 ‘기증 유물 전시’의 이름으로, 일정한 범위의 어느 부분을 나타내는 ‘모퉁이’라는 말에서 따왔다. ‘모퉁이 전시’는 대구근대역사관의 모퉁이에 기증받은 물건을 전시함으로써 ‘기증’이라는 크고 소중한 마음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근대역사관은 2011년 개관 이후 59명의 기증자로부터 213건 1,406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보관 중이다. 이는 전체 소장유물의 22% 정도로, 대구 근현대사의 숨은 사연들이 유물과 함께 대구근대역사관에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전시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됐으며, 2개월마다 주제를 달리해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주제에 따라 기증유물을 선정하고 기증자들의 유물에 담긴 사연들을 소개해 기증에 담긴 소중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3~4월 개최된 첫 번째 주제는 `박물관의 꽃 ‘기증’ 그리고 시작`으로 대구근대역사관의 첫 기증자들의 기증유물이 선정됐다. 그리고 5월부터는 두 번째 주제전인 `네 목소리가 들린다, 들려` 가 진행 중이다.

1970년대 다이얼 전화기부터 최근까지 사용된 휴대전화, 1980년대 전화번호부를 통해 우리나라 전화기의 변천사를 살펴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다가오는 7월의 세 번째 전시는 일상생활 속 우리 가방 속에 들어 있는 물건들을 중심으로 `What’s in my bag? 내 가방 속 애장품을 소개해주세요!` 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은 기증유물 전시인 ‘모퉁이 전시’는 대구근대역사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 주신 분들의 마음을 나누고, 대구 근현대사의 중요한 유물들이 계속 대구근대역사관에 기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전시된 유물들과 사연들은 내년에 작은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김형국 대구시 문화예술회관장은 “대구근대역사관의 ‘모퉁이 전시’는 2개월마다 새로운 기증유물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증자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마음이 담긴 전시이므로, 관람객들에게도 기증의 좋은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대구 근대 역사의 한 페이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들이 대구근대역사관에 많이 기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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