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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 신고 대응능력 향상 특별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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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권경미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9일까지 119종합상황실 전체 상황요원을 대상으로 자살 신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대구소방에 접수된 자살 관련 신고 건수는 ’19년 1,529건, ’20년 1,698건, ’21년 1,81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월별로는 12월이 평균 152건으로 가장 많았고, 7월 150건, 9월과 11월이 148건으로 뒤를 이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가입국 중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 1위(’20년 기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고, 대구시 자살률은 ’17년부터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데다, 자살 관련 신고 건수가 많은 7월을 앞두고 있어 자살 신고를 처음 마주하는 119상황요원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대구소방은 지난해에 이어 자살예방 전문 강사를 초빙해 119신고접수 시 자살 시도자의 징후 파악과 대응 요령을 중점 교육한다. 특히, 올해는 사례 위주로 내용을 강화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상호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이번 교육으로 119상황요원의 초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해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