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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대구시, 세계가스총회 개최 기념 DAC 레퍼토리 프로그램 〈별신〉

권경미 기자 입력 2022.05.16 18:55 수정 0000.00.00 00:00

대한민국 제작극장의 중심_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레퍼토리 프로그램

↑↑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레퍼토리 프로그램
[대구광역시=권경미기자]DAC 레퍼토리 프로그램_ 대구시립국악단의 〈별신別神〉 (안무_ 장유경: 계명대학교 무용전공 교수)이 오는 5월 26일과 27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서 열린다.

〈별신〉은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2021년에도 DAC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서 무대에 올랐으며, 그때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공연계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 〈별신〉은 특히,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며, 폐회 일에 맞추어 무대를 준비한다.

‘별신’은 코로나 시대,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데서 이야기가 출발한다. 1장 ‘안부’, 2장 ‘문굿’, 3장 ‘별신’, 4장 ‘꽃노래’, 5장 ‘그리고 내일’의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걱정과 염려에서 다독임과 위로, 그리고 희망의 내일로 나아가는 여정을 가장 한국적인, 그리고 또 가장 대구적인 노래와 음악, 춤과 의상, 무대와 조명으로 연출해 낸다. ‘별신’은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위한 공동의 제 ‘동해안 별신굿’의 원형에 창작과 재구성이 더해진 작품으로 ‘동해안 별신굿’이 지닌 독특한 장단과 세련되고 풍부한 내용, 그 무악(巫樂)과 무가(巫歌)에 지역 특유의 가락을 더하여 춤에 얹는다. 이렇게 무대에서 제를 올리고 놀이를 놀며 풍어와 안전을 빌듯이, 이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희망적인 내일을 그린다.

〈별신〉 공연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가 라이브로 어우러진다는 특장점도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구 대구MBC교향악단) 전임지휘자 진솔이 지휘를 맡아 클래식 지휘자가 지휘하는 무용 반주로서의 국악관현악을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은 지역 최고의 국악단이 연주하는 음악과 함께 공연의 감동과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별신〉은 대한민국 제작극장의 중심을 모토로 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훌륭한 레퍼토리 프로그램이다. 가장 한국적이고도 가장 대구적인 퍼포먼스인 ‘달구벌 별신굿’, 2020년부터 큰 호응 속에 이어져 온 이 공연에 많은 대구시민들이 오셔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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