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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의회 김순택 도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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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미세먼지 등 대기질 나쁨 일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환경 분야에 있어 지역 및 국경을 초월한 적극적인 협력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경남도의회에서 나왔다.
경상남도의회 김순택(국민의힘·창원15) 의원은 15일 열린 제4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남의 대기환경 분야 정책과제 제안’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 의원은 “공기는 인간의 생명에 절대적일 뿐만 아니라 공기의 질은 건강과 직결되는 사항이다”며, “그러나 국내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과 해외에서 유입되는 황사의 관측 일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도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경남의 2023년 미세먼지 관련 특보발령 일수는 11일, 초미세먼지는 14일로 나타났고, 황사 관측 일수는 창원을 기준으로 9일로 확인됐다.
이에 김 의원은 “대기환경 문제는 지역과 국경을 초월한 문제인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 대기환경 분야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교류·협력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남해안권 또는 동남권 초광역 대기질 공동관리 협력 벨트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권역별 대기질 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적 특수성과 적시성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차원의 초광역 협력정책의 추진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기, 인천, 충남 등 3개 광역자치단체는 2021년 서해안권 대기질 개선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자체 차원의 초광역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남도가 현재 수립하고 있는 제2차 대기환경 및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에도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가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사의 주요 발원지인 몽골 등과의 대기환경 분야 국제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국내 유입 황사의 80%는 몽골 남부의 고비사막이나 중국 북부의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몽골 사막지역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비롯한 국제교류·협력사업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 거제의 연초고등학교가 수년전부터 몽골 나무심기 활동을 추진해왔고, 그 외에도 여러 기업, 단체, 학교들이 황사 발생 예방을 위한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경남도 차원에서 몽골 사막에 경남의 숲 조성하기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 대기질 개선은 물론 경남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기환경 분야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통해 도민의 건강권 수호와 경남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순택 의원은 “대기환경 분야에 있어 지역과 국가를 초월한 교류협력 정책을 통해 현재는 물론 미래세대에 깨끗한 대기와 공기를 물려줄 수 있는 토대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