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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수성구의회 남정호의원, 기금 부족, 지방채 발행 등 수성구 재정위기 지적

조인호 기자 입력 2024.12.17 14:19 수정 0000.00.00 00:00

수성구 재정 위기에도 공공시설 건립 지속적으로 늘어

↑↑ 수성구의회 남정호 의원
[대구광역시=조인호기자]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남정호 의원은 지난 16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수성구의 재정 위기 상황을 지적하고, 중장기적 재정 운용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남 의원은 구정질문에서 “국세 수입 감소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지방교부세가 연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수성구는 공공시설 신·증축 및 대규모 투자사업 진행에 따라 재정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비상금이라 할 수 있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재정안정화계정)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지방채 발행을 계획할 만큼 재정이 열악해진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단기적 관점의 공공시설 건립사업과 재정계획을 지적했는데, 특히 2023년 이후로만 16개의 건물이 증가했고, 내년에도 20억 원 이상의 신규 시설 8곳이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공공시설의 증가와 함께 2023년 세출결산 기준 공공운영비가 2020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이 추세라면 2년 뒤에는 약 40억 원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남정호 의원은 “수성구는 신청사 건립, 복합체육시설 및 연호 주택지구 행정공간 조성을 위한 지방채 발행 계획, 관광 명소화 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단순히 외부재원의 확보라는 방안을 넘어 중장기적 관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재정혁신을 통해 비효율적인 예산운용을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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