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뮤지컬‘책 속에 갇힌 고양이’

[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 통영시 충무도서관은 지난 15일 어린이 뮤지컬 `책 속에 갇힌 고양이`공연을 개최했다.

귄터 야콥스의 동명 그림책을 어린이 뮤지컬로 각색한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6세 이상 어린이와 부모님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살스러운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를 시작으로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인간 아이 ‘아지’가 책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고양이를 도와주는 내용을 독서와 관련한 교훈적 요소와 접목시켜 풀어냈다.

특히 책 속 고양이의 탈출을 돕기 위해 함께 탈출구를 찾고, 무대에 나와 배우와 함께 춤을 추는 등 관객이 직접 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관람의 몰입감과 재미를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부모님은 “아이가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 것 같아서 기쁘다”며 “오늘 공연은 재미뿐만 아니라 책과 더욱 친밀해지게 만드는 공연이어서 더욱 뜻깊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추억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문화행사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