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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식물 치료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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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권경미기자] 대구시는 코로나19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 20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으나 화초 가꾸기한 경험 부족으로 식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전년에 이어 (사)한국화원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관내 화원 20개소를 올해 12월까지 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운영할 예정이며, 치료센터 현황은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와 (사)한국화원협회 대구지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료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관리가 필요한 반려식물을 가지고 가까운 치료센터에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세대당 1개 분갈이(크기 20×20㎝) 무료 혜택과 식물상태 진단 및 치료, 식물 관리에 대한 기본지식을 배울 수 있다.
반려식물 치료센터는 도시농업관리사 등 식물관리 관련 자격을 갖춘 화원들로 구성해 다양한 식물관리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며, 치료센터 운영 후에는 버려지는 식물을 생육치료 및 재식재해 실내환경 개선용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가정에서 반려식물을 키우면 정서적으로 안정될 뿐 아니라 실내 온·습도가 자동 조절되며 식물의 음이온 방출 및 향(피톤치드)으로 인해 쾌적한 환경 조성, 미세먼지 흡수 등 공기정화 기능과 탄소 배출 절감 효과도 있다.
한편, 대구시는 치료센터로 직접 찾아오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도시농업관리사로 화초돌봄 서비스단을 구성해 아파트·행정복지센터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화초돌봄 서비스, 베란다텃밭을 활용한 맞춤형 도시농업 교육인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동건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화초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서는 대구시가 지정한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이용해 손쉽게 도움 받으시기 바라며, 도심 속 자연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도시농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