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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양시 하남읍 박희필씨, 20년 넘게 이어오는 이웃사랑 실천

권경미 기자 입력 2024.11.06 15:51 수정 0000.00.00 00:00

20년 넘게 직접 농사지은 쌀 기부, 힘닿을 때까지 나누고 싶어

↑↑ 박희필씨가 기탁한 쌀 30포
[경남_대민포커스N=권경미기자]밀양시 하남읍에 거주하는 박희필씨는 6일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쌀(20kg) 30포를 하남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박희필씨는 매해 추수철이 되면 직접 경작한 쌀 20kg 30포를 기탁해왔다.

기탁자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주변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기탁된 쌀은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읍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씨는 “배고프고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나니 예전의 나와 같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웃을 돌아보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하남읍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권성림 하남읍장은 “이상고온으로 벼멸구 등 농작물 피해가 심한 가운데에도 소중한 쌀을 기부해주신 박희필씨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탁된 쌀은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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