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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의회 “주민 삶의 터전 매각... 대구시의 재정 해법이 이거라니?”

조인호 기자 입력 2024.10.21 14:22 수정 0000.00.00 00:00

이영애 의원, 대구시의 성서농산물직판장 등 중요 공유재산의 매각 결정이 주민들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 지적

↑↑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
[대구광역시=조인호기자]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달서구1)은 2024년 10월 21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유재산 매각 계획에 대해 강력히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영애 의원은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및 각종 현안 사업의 재원 확보를 위해 23건의 공유재산을 연차적으로 매각할 계획을 수립한 것에 대해 ˝자산의 매각이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성서농산물직판장을 예로 들며, ˝이곳은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수산물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직판장의 매각이 지역 경제와 주민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농협중앙회가 해당 공간을 매입하는 등의 현재의 운영 체계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없다면, 농민들과 주민들이 경제활동의 안정성과 생활 편의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번 공유재산 매각 결정은 신청사 건립 지연에서 비롯되었다”며, ˝지방채 발행을 통해 신청사 건립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었더라면 불필요한 자산 매각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는 지방채 발행을 회피하고 자산 매각으로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나, 이는 근시안적 사고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대구시는 공유재산 매각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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