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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 여름날 태양처럼 뜨거운 기부 행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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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거창군은 4일 봉우산 사랑방에서 어린이 전용 공유냉장고 ‘꾸러기천사점빵’에 163만 4,000원과 거창군 태권도협회에서 아림1004운동 후원금 100만 4,00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거창군 웅양면에 소재하는 봉우산 사랑방은 지난해 3월에 문을 열어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만 10명에서 15명 정도 사전 예약을 통해 라면을 끓여 판매하는 곳이다.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고 손님들은 별도 마련된 모금함에 자율적으로 값을 지불한다. 이렇게 모금된 금액은 전액 기부되며 현재까지 총 4회에 걸쳐 기부가 이루어졌다.
기탁식에 참석한 이재연 봉우산 사랑방 대표는 “매주 단 하루 점심시간에만 문을 열지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시는 분들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진 의미 있는 기부금이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질 수 있어 기쁘다”라며 “꾸러기천사점빵을 통해 거창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탁식에 참석한 이재목 거창군태권도협회장은 “제20회 경상남도지사기 태권도대회를 거창군에서 개최함을 기념하면서 어려운 이웃도 함께 돕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마음을 모아 꾸준히 기부를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거창군태권도협회는 군과 함께 수년간 계속 도 단위 이상 태권도 대회 유치를 통해 태권도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무더운 장마철 속에도 기부를 실천해 주시는 군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마음을 담아 주신 소중한 후원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