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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대구시 택시 근로자 복지센터

여태동 기자 입력 2024.01.17 00:23 수정 2024.01.17 00:42

[대민포커스N=여태동 기자] 대구시가 법인택시 종사자들을 위하여 근로자 복지센타 건립에 20억이란 거액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고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아 시민들의 혈세가 누군가의 쌈지돈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택시 노동조합 관계자 K모씨가 의혹을 제기했다.

대구시가 20억, 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53억, 전택노련에서 35억으로 총108억원을 들여 택시 근로자 복지센타를 건립했으나, 이에 대해 알고 있는 운수 종사자는 별로 없으며, 다수의 노동 조합장들만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효성에는 근접하지 못해 전택노련에 대한 특혜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택시근로자 복지회관 건립 계획서에는 열악한 환경과 택시근로자의 복지향상,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과 대구를 찾는 승객에게 친절하고 쾌적한 운송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두고 있으나 택시 근로자 복지회관에는 실제 택시 근로자들을 위한 시설은 미미하다는게 종사자들의 대표격인 조합장들의 의견이다.

복지회관 건립 시 입주계획과 시설 이용을 보면 탁구장, 근로자을 위한 복지매장, 전용 구내식당, 재활센타, 문화교실, 컴퓨터교실, 콜센타사무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취미교실, 쉼터, 수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추진했던 사업이 특정인의 사업장으로 변질 된 사항을 대구시는 수년이 지나도 모르쇠다.

또한 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는 복지회관 건립을 위하여 53억원을 출연키로 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전액 출연했다.

택시사업조합은 출연한 53억원의 사용내역 일체를 (재)디티엘에(택시근로자복지센타) 수없이 요구했지만 사용 내역에 대한 내용을 받아 보지 못했다고 취재진에게 답변했다.

택시근로자 복지센타 (재)디티엘 이사장은 배째라는 식으로 내역서을 공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취재진의 인터뷰도 거절했다. 근로복지센타의 복지매장이나 전용 구내식당이 존재 해야 할 곳에는 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카페가 버젖이 들어서 영업을 하고 있어 주민들도 택시복지회관을 개인의 일반건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근로자을 위하는 척하면서 실제는 누군가의 뱃속만 채우는 건물이 된 것이 오래다.

 

출연금도 노사합의를 빌미로 강제성 협상을 통해서 이루어 졌다는게 사업주들의 의견이다.

근로자 복지센타 건립 및 차입금 변제와 관리비등의 필요한 경비 중 일부 금액을 택시사업조합이 출연키로 하는 불합리한 약정서을 체결해 20억원을 제외한 매월 450,000원을 48개월간 총 2,160만원을 지급 키로해 힘의 논리로 해석 된다는게 법조계의 자문이다.

시민의 혈세가 적제적소에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대구시는 철저한 감사로 규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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