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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정 의원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사업 재검토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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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창원특례시의회 박해정 의원(반송, 용지동)은 29일 제129회 창원시의회 정례회 중 열린 해양항만수산국 주요 업무계획보고에서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가 내년부터 2027년까지 1조 원 예산으로 해전지 주변 해안탐방로, 백의종군로, 수군재건로 등을 신설·정비하는 사업이다. 창원에서는 180억 원을 들여 진해항 일원에 조성할 계획인데, 창원시 예산 6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효용성·중복성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창원시에는 진해바다 70리길이라는 7개 노선, 29.2km에 이르는 아름다운 길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23억 원을 들여 진행 중인 진해루 친수공간 개발사업 구간과 중복된다”며 “세수부족으로 노인대학 예산까지도 줄이는 상황에서 63억 원 시비를 들여서 바다길을 조성하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주장했다.
이어 “굳이 순례길을 만들고자 한다면 국토부 전액 부담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될 수 있으면 해안선은 그대로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만이 능사라고 강조했다.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수산과에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꼼꼼한 방사능 검사와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