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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기훈 의원(경제환경위원회, 동구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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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시의회 권기훈 의원(경제환경위원회, 동구3)은 11월 28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제305회 정례회의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의 대표자연자원인 천연기념물 측백나무를 시목으로 지정하고, 상징물 제도의 운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상징물 운영의 다각적인 개선을 통한 전략적인 도시브랜드 정책의 추친을 촉구한다.
권기훈 의원은 “대구시가 지난 1972년에 전나무와 목련을 시목과 시화로 지정하는 등 상징물을 지정해 50년 이상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시의 상징물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극소수“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상징물이 대구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고, 대구시의 각종 엠블럼이나 캐릭터 등으로도 활용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징물의 지정과 관리 등 제도의 근거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다각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며, 5분자유발언에 나선 배경을 설명한다.
권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지역의 홍보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 되어야 할 상징물이 전혀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대구시의 도시브랜드 정책을 질타하고,
▲ 대구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전나무로 지정된 대구시목(市木)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대구의 대표자산인 측백나무로의 변경
▲ 내년도에 수립하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기본계획에 상징물의 활용전략과 사업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용역준비 및 관리철저
▲ 그리고 상징물의 지정과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제도의 조속한 마련 등의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권 의원은 ”천연기념물 1호인 동구 도동의 측백나무 숲이 우리 대구의 소중한 자산임에도 지금까지 대구시가 도시 브랜드전략으로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는 대구시의 무관심한 행정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관계법령의 개정으로 1호라는 천연기념물 지정번호는 삭제됐지만, 그 상징성과 자부심만은 여전히 건재한 측백나무 숲의 전략적인 활용을 통한 도시브랜드 정책의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972년, 대구시의 시목과 시화를 전나무와 목련으로 동시에 지정하고, 1983년에는 시조를 독수리로 지정해 모두 3종의 상징물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 홈페이지에 상징물로 게시하고 있는 것 외에는 엠블럼이나 캐릭터 등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