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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언 의원(거창1, 국민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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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23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2023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경남도민체육대회의 군지역 개최를 위한 조속한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주언 의원(거창1,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민체전이 2005년 이후 18년간 군지역에서 개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체육시설이 열악한 군지역의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군지역 공동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한 바가 있다.
도민체전은 1962년 시작되어 올해로 62회차를 맞았으나 2001년 통영·거제·고성 공동개최, 2005년 밀양·창녕 공동개최 되어 군지역에서는 2차례 개최 것에 불과하다.
이날 체육지원과 질의에 나선 박춘덕 의원(창원5, 국민의힘)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에 대해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지 물었다. 도 체육지원과장은 “행정사무감사 지적 이후 도체육회와 함께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시간을 가지고 군지역 관계자들과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박주언 의원은 제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도민체전 경기장시설 정비 명목으로 20억이 증액되어 총 52억의 예산으로 12개 시설에 대한 정비가 추진 중 임을 언급하면서 “시지역의 체육관과 군지역의 체육관은 하늘과 땅 차이다”라며 시군 간 체육 인프라 격차를 꼬집었다. 또한“군지역의 경우 보조구장 인조잔디 교체 시에도 도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면서, 시에서는 도민체전 개최로 체육시설 인프라 개선 및 확충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도민체전 개최지는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제35조에 따라 경기장 시설 정비를 위해 도비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뿐만 아니라 도민체전은 18개 시·군 2만여 명이 참여하는 경남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써 개최지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박주언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군지역의 경우 도민체전 개최지로 선정되지 못해 체육시설 개선 등 인프라 확충의 기회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시군간 체육시설 격차를 심화시켜 지역균형발전에도 저해된다는 설명이다.
향후 도민체전 개최 예정지는 2024년 밀양, 2025년 진주로 결정되어 있다. 박주언 의원은 “더 이상 군지역 주민이 소외받지 않도록 해야한다”면서,“내년 상반기 결정될 2026년 도민체전 개최지는 군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군지역의 제안을 받아 공동개최지 및 단독개최지 등을 검토하여 전체적인계획수립과 시군 체육담당부서 회의개회 등 집행부의 발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