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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여자중학교, 시울림 거리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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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포커스N=편정근기자]김천 한일여자중학교는 2023년 학교 내에 시울림 거리를 조성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시를 접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울림 거리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입구 조형물을 시작으로 등받이가 시화인 벤치와 입간판을 세워 다양한 볼거리와 쉴 장소를 제공했다. 게시된 시는 전교생과 교사들의 추천 및 투표로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투표 순위에 따라 추가로 설치 및 게시할 예정이다.
시울림 거리는 시화의 배경, 입간판의 색깔이나 모양, 시의 글자체까지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완성된 결과물이다. 입구 조형물에는 학교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1위를 수상한 학생의 캐릭터를 삽입했다. 교목인 은행나무 머리카락과 교화인 장미 머리핀을 한 본교 학생을 캐릭터화한 점이 인상적이다.
올해 한빛축제(10월 27일)에서는 시 구절을 활용하여 만든 책갈피, 독서 신문, 모방시 및 창작시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여 학생들이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로 축제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시울림 거리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본교는 매주 금요일 ‘시울린데이’를 운영하여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 시 낭송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 울림이 있는 학교’를 꾸준히 만들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