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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 사찰요리전문가 선재스님이 심사하는 채식경연대회 건강한 상차림, 흥겨운 공연으로 힐링하는‘2023 채식법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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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포커스N=신종원기자]특색 있고 다양한 예술의 무대를 매년 열어온 문경 보현정사가 이번에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자연음식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문화를 보급·확산하기 위한 ‘2023 채식법석’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보현사트야 아쉬람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문경시, 주)윌픽쳐스와 주)인탑스가 후원하는 ‘2023 채식법석’은 오는 10월 14일 문경시 보현정사에서 열린다.
환경문제, 식량문제 등이 몰고 온 기후위기 속에서 지구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역할을 함께 인식하고 채식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채식연구가 이도경 씨가 ‘지구를 위한 녹색밥상’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다큐영화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상영도 준비돼 채식의 중요성을 설파할 예정이다.
사찰음식 제1호 명장으로 전 세계에 우리나라 사찰음식을 전파하는 선재스님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사찰요리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아울러 다양한 채식음식을 직접 만들고 현장에서 시식할 수 있으며 가족들이 함께 하는 채식 한상받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몸에 좋은 채식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음악회인 ‘채식법석 페스티벌’도 함께 열리는데 자연음악을 연주하는 ‘안아 스베라’의 인도음악, 기타리스트 김광석과 권미강시인의 시낭송 콜라보, 첼리스트 김승운과 피아니스트 황미수의 감미로운 이중주, 클레멘테 민의 기타연주, 백두한라예술단, 훌라댄스, 퍼니맥스 건강퍼포먼스, 원더총각 등이 출연해 가을밤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며 사회는 MBC MC로 활동하는 이성원씨가 맡는다.
이와 함께 천연물감으로 작품 만들기, 가족과 함께 즐기는 비건음식 경연대회, 전통사찰음식인 무오신채 시식체험, 선방명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보현정사 현공스님은 “우리가 사는 지구는 인드라망이라는 그물망 속에 서로 엮여 있는데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식량문제, 에너지문제, 환경문제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 수질오염, 대기오염, 지구 사막화가 가속되고 있는 만큼 육식을 줄이고 채식음식을 먹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우리의 생명평화를 찾을 수 있다”며 채식법석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어떤 실천이라도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면 지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인 현공스님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함께 즐기는 채식법석에 많은 사람들이 온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