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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기원하는 결의대회가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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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포커스N=여태동기자]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첨단 전략산업특화단지 선정을 앞두고, 포항시민들이 한목소리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염원하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경제산업계,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기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특화단지 지정을 기원하는 피켓과 현수막 퍼포먼스를 통한 힘찬 함성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지정을 결의했다.
시민들은 포항은 철강산업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도시라며 이제 이차전지라는 새로운 먹거리로 미래 100년을 대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포항시가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한편 포항에서는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포항개발자문위원연합회, 포항상공회의소 등 각계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지정을 위한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포항시의회도 12일 열린 정례회에서 ‘특화단지 지정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지역의 분위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정부는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의 육성과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초에 발표를 앞두고 있다.
포항은 양극소재 글로벌 생산 1위의 입지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 14조 원 규모의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 등 강점을 내세워 이차전지 분야에 도전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의 광역지자체가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포항은 경북도와 함께 블루밸리 국가산단과 영일만 일반산단을 양극소재 특화단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완성해 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경북도 내 영천·경주·경산의 미래차 부품산업과 김천·구미·상주의 이차전지 소재와 e-모빌리티 산업과도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 도내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이 되면 산단 기반시설 구축 지원, 생산시설 인허가 신속 처리, 세액 공제 등 세제 혜택 등 국가 지원을 받아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는 반도체를 넘어설 유일한 산업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또 하나의 대들보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자립화를 할 수 있는 최적지가 포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