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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의회 권기훈 의원, 동구 자연·문화유산 가치 재조명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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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조인호기자]대구시의회 권기훈 의원(동구3)은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동구에 위치한 자연·문화유산에 대한 재조명과 보존·활용을 위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평광 사과마을, 불로 목공예단지, 도동 측백나무숲 등은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보물’임에도 대구시의 부족한 관심과 미흡한 지원으로 그 가치가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국내 최고 수령의 홍옥 사과나무가 있는 평광 사과마을과 연계한 홍보‧관광 정책이 사실상 단절됐음을 지적하며, 평광 사과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폐교된 평광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사과 체험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구는 사과 주산지로서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존하여 시민의 자긍심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로목공예단지는 한때 전국 목공예품의 2/3를 생산하던 지역이지만, 현재는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공예문화산업 진흥법` 및 대구시 조례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행‧재정적 지원이 극히 미미한 현실을 강하게 질타하고, 이 지역을 시티투어 코스에 포함시켜 동구권 체험관광자원으로 적극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도동 측백나무숲에 대해서는 “천연기념물 1호로서 산림청이 복원사업을 추진할 만큼 가치 있는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의 홍보와 활용 노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시티투어 노선에서 제외된 경위와 그에 따른 접근성 저하 문제를 짚었다.
특히, “측백나무숲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하여 대구시의 시목을 현행 ‘전나무’에서 ‘측백나무’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이는 대구의 자연자산을 도시브랜드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대구시는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의 소중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