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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상남도의회 임철규 도의원,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과천 개최 결정에 강력 반발

조인호 기자 입력 2025.04.18 11:07 수정 0000.00.00 00:00

정부의 경기도 과천 개최 결정 즉각 철회 촉구

↑↑ 경상남도의회 임철규 도의원,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과천 개최 결정에 강력 반발
[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임철규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사천1)은 오는 5월 27일 경기도 과천에서 열릴 예정인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에 대해 정부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임 의원은 “우주항공의 중심은 경남이며,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수치와 성과로 증명된 사실”이라며 “첫 기념식을 수도권에서 개최하는 것은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우주항공의 날`은 오는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도약 의지를 천명하는 국가기념일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 상징적인 첫 기념식을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경남 사천이 아닌 경기도 과천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이는 기념일 제정의 취지와 정책적 정당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정이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역행하는 행정적 퇴보”라고 지적했다.

경상남도는 국내 항공제조 산업 생산액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MRO 산업, 우주항공국가산단 등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기반이 집적된 실질적인 중심지다.

우주항공청 유치 당시에도 경남도민들은 결의대회, 서명운동, 국회와 정부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 등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임 의원은 “그 결과로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들어선 것인데, 기념식을 수도권에서 개최하겠다는 결정은 그간의 도민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원은 사천시의 대응도 문제 삼았다. “정부와의 협의, 공동개최 제안, 지역 여론 결집 등 최소한의 대응조차 부족했다”며 “전략 없는 수동적 행정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우주항공의 중심은 경남이다. 이는 지역의 자부심이자 국가 산업정책의 현실이며, 이제는 제도와 정책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당위”라며, “경상남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정당한 권리를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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