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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근대역사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강(두 번째) 대구·경북지역 강제 동원과 일제의 식민 통치’개최

조인호 기자 입력 2025.04.16 14:15 수정 0000.00.00 00:00

대구·경북지역 강제 동원과 식민 통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마련

↑↑ 대구·경북지역 강제 동원과 일제의 식민 통치’개최
[대구광역시=조인호기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4월 23일 오후 2시 광복 80주년 기념 특강(두 번째) ‘대구·경북지역 강제 동원과 일제의 식민 통치’를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기념 특강에 이어 두 번째 기념 특강을 마련했다.

4월 23일 오후 2시, ‘대구·경북지역 강제 동원과 일제의 식민 통치’를 주제로 열린 역사 문화 강좌(제30회)를 개최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구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대구 사회의 일면과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식민 통치 정책에 따라 강제 동원된 사람들과 사건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제의 식민 도시화가 추진된 배경과 강제 동원을 위한 정책들을 알아보고, 이로 인해 동원된 대구·경북지역 사람들의 피해와 희생을 살펴봄으로써 ‘광복’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경북대학교 사학과 김경남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다. 김경남 교수는 한국 근대사 전문가로, 식민지 통치기구와 배상 문제, 대구 근대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일본의 식민 지배와 역사적 책임’(2020), ‘아시아 태평양 전쟁기 대구의 시가지 계획과 군사기지화 정책’(2021) 등의 연구성과가 있으며, 이번 특강은 일제 강제 동원 역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강은 4월 23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된다. 지역사에 관심 있는 성인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로 신청하거나, 대구근대역사관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강연 당일 잔여석이 있는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키워드로 연속 특강과 기획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데, 이번 특강에도 많이 참석하셔서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도 기증자 예우와 유물 기증 홍보를 위해 기증유물을 소개하는데, 4월 15일(화)부터 6월 15일(일)까지 ‘2025년 제1차 기증유물 작은 전시’를 기증자 명예의 전당 앞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2023년 김영옥 님이 기증한 자료가 전시되는데, 근대 대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엽서와 지도 등이 소개된다.

기증 당시 김영옥 님은 “생전에 시아버지께서 역사 자료를 많이 수집했으며 이것을 물려받아 남편과 아들이 보관했는데, 이 자료들이 박물관에서 시민들과 활용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가족을 대표해 기증하게 됐다”고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대구근대역사관 1층 근대여행 길잡이방에서는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5~7만 년 대구 역사의 주요 장면을 소개하는 ‘알면 더 좋은 대구 역사’ 순회전시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는 2월부터 대구향토역사관에서 시작해 현재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5월에는 대구방짜유기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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