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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브라꼬숯불치킨…피해 주민에게 물품 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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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 지난 3월, 하동군 옥종면의 산불 현장에 이재민들을 위한 후원 물품을 가득 싣고 달려온 이들의 얘기가 알려지며 주위에 감동을 전했다.
글로벌 기업 브릴리언스 팀(Brilliance Team)은 생필품, 방역물품, 간식 등 총 1천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꾸려 지난달 직접 옥종면을 찾았다.
미국에 본사를 둔 브릴리언스 팀은 단순한 기업 성과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한국 운영센터를 설립 및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천원 빵 원조 브랜드로 유명한 ‘빵집오빠’ 김재학 대표와 주미숙 의령점 점주도 산불 피해 주민에게 힘이 되고자 재난 현장을 찾아 수제 빵 2천1백 개를 전달했다.
빵집오빠 의령점은 지난 12일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에 오픈했으며, 30여 개 종류의 빵을 1개당 1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꾸브라꼬숯불치킨(대표 김하나)도 현장 인력을 위해 나섰다. 김 대표는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이들에게 150마리의 숯불 치킨을 제공해 기력 회복을 도왔다.
꾸브라꼬숯불치킨은 정기 나눔 프로그램인 ‘치킨 DREAM DAY(드림데이)’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인해 805세대 1416명이 대피했다.
임시대피소에서 불안과 걱정으로 잠 못 이룬 주민들과 고된 진화 작업으로 지친 현장 인력에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하동군은 3월 발생한 대형 산불이 700㏊라는 사상 최대의 산림 피해를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인명피해 없이 7개리 14개 마을을 온전히 지켜냈다.
이는 민‧관‧군‧경 등 5729명의 인력과 함께 헬기, 소방차 등 544여 대 장비, 66개 단체 1860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모여 힘을 보태준 덕분이라고 군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