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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읍성에서 열린 백일장과 사생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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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포커스N=배화석기자]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12일 포항시 장기면 일원에서 ‘제4회 포항 장기유배문화제’ 사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쪽 끝에서 새 길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 유배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백일장과 사생대회, 장소 탈출게임, 유배문화길 투어 등 총 3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장기읍성에서 열린 백일장과 사생대회에는 약 190명이 참가해 ‘안부’와 ‘나무’를 주제로 유배지의 정서를 담은 글과 그림을 창작했다.
장기유배문화체험촌에서는 120여 명이 참여한 장소 탈출 게임 ‘장기, 파서블!’이 열려 미션수행과 전통놀이 체험 등으로 유배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유배문화길 투어 프로그램에는 50여 명이 참여해 장기면의 주요 역사·문화 자원을 탐방했다.
장기읍성과 장기숲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판소리와 대금 연주가 어우러져, 유배 문화 재해석에 생동감을 더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전 행사는 유배 문화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재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유배문화제 본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장기유배문화체험촌, 장기향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기면 주민들도 직접 행사 운영에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일정 및 세부 프로그램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