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비 안전한국훈련 기획회의 |
|
[대민포커스N=배화석기자] 포항시는 14일 오천체육문화타운에서 ‘안전한국훈련 기획회의’를 열고, 여름철 태풍과 극한 호우 대비에 돌입했다.
시는 오는 30일 극한호우로 인한 하천 붕괴와 도시 침수를 가정한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이를 위해 전 읍면동에 사전 대비 태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교훈 삼아 현장에서의 선제적 주민 대피와 신속한 인명구조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
시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대응 역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소방, 경찰, 해경, 해병대는 물론 가스·전기·통신 등 유관기관과 재난협의체, 자율방재단 등 안전 단체들이 참여해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가용 인력의 역할 점검과 장비 사전 배치, 긴급 구조훈련 등 실질적인 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포항시는 지난 2년간 태풍 및 극한기상 상황에서 사전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 통제로 인명피해 ‘제로’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포항시는 주거지 인근의 민간 건물 2~3층을 활용한 ‘도시 침수 주민대피소’ 120여 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이는 소유주와의 협의로 마련됐다.
또한, 마을별 대피소 점검과 함께 하수도 준설, 배수로 정비, 하천 주변 정돈 등을 통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도 전 읍면동이 참여하는 격월 주민 대피 훈련을 지속 추진하며 선제적 대피, 위험지역 통제, 산사태 대비 등으로 인명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불 예방을 위한 입산 통제와 소각금지 등 행정명령에 적극 협조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태풍과 극한 호우에 대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