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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계중·효령중 공동교육과정으로 소규모학교 교육 활성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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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조인호기자] 대구군위교육지원청은 소규모학교 간 교육 활성화를 위해 부계중학교(중심교)와 효령중학교(대상교)가 함께하는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교과수업과 현장체험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5~8교시에 부계중학교에서 음악, 체육, 과학, 기술·가정 교과의 공동수업이 이루어지며, 효령중학교 학생들은 점심 식사 후 부계중학교로 이동하여 오후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학년별 교과 편성을 살펴보면, 1학년은 과학과 음악, 2학년은 기술·가정, 음악, 체육, 3학년은 음악, 체육, 기술·가정 과목을 함께 배우게 된다.
이러한 공동 수업은 소규모학교(학급 인원 3-6명)의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사 정원 배치와 과목별 순회교사 운영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체험학습 위주의 공동교육과정도 연중 풍성하게 운영된다.
4월과 11월에는 군위중학교도 함께하는 ‘군위가족愛 공연채움’ 행사를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하며, 5월 체육체험학습, 6월 온:종일 예술체험과 세계시민교육센터체험, 7월 진로체험, 8월 예술창작터체험, 9월 글로벌체험과 직업박람회, 11월 군위문화유산원정대와 창의융합체험, 체육대회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공동교육과정은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 간의 유대감 형성과 협력 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사회성을 키우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학생 이동에 따른 안전지도를 겸해 효령중학교 교사들도 부계중학교를 방문하는 날에는 교육과정 운영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업과 평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업무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공동 프로젝트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두열 교육장은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소규모 학교가 겪는 다양한 교육활동 제한과 또래 간 상호작용 부족으로 인한 학생들의 사회성 발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군위지역 학교들이 적정규모로 안착되고 질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