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

창원시정연구원, 2025년 연구성과보고회 개최

조인호 기자 입력 2025.03.20 16:13 수정 0000.00.00 00:00

주요 연구성과 공유와 정책화 방안 모색

↑↑ 창원시정연구원, 2025년 연구성과보고회 개최
[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 창원시정연구원은 20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장금용 제1부시장의 주재로 실·국·소장 및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연구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연구원이 2024년 수행한 주요 연구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된 첫 번째 연구과제인 “창원특례시 생활인구 현황과 활성화 방안 (이자성 선임연구위원)”에서 창원특례시의 생활인구는 김해, 부산에서 유입하는 ‘통근형’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동 연구는 생활인구 패턴 관련 군집분석, 지역별 생활인구 유형 군집분석을 통해 의창구, 성산구 진해구일대는 ‘통근형’이고, 마산회원구 및 마산합포구, 진해구 일대는 ‘정주관계형’이며, 의창구와 성산구일대는 ‘여가향유형’이라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자성 선임연구위원은 창원특례시가 생활인구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해 청년 대상 맞춤형 사업과 관광 및 콘텐츠 다양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교류공간 및 정보공유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이 요구됨에 따라 동남권 청년디자인거리 조성, 창원형 워킹홀리데이 등 총 26개 사업을 제안했다.

두 번째 연구과제인 “물순환촉진법 제정에 따른 창원특례시 추진전략 연구 (정우석 부연구위원)”은 창원특례시의 물순환 취약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 성산구(남천 유역)는 불투수율이 가장 높아 물순환 왜곡이 심각하며, 의창구(주천강·신천합류후 유역)는 홍수 및 내수 범람 위험이 높은 물재해 취약 지역으로 평가됐다.

또한, 마산회원구(삼호천 유역)는 수질 오염과 생태계 건강성 저하로 인해 물환경 취약성이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시 불투수율 저감, 물재해 예방, 생태계 복원을 위한 맞춤형 실행 전략을 도출했다.

아울러,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로드맵을 비롯한 종합계획 수립을 통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물관리 방안을 제안했으며, 기존 빗물관리 조례의 한계를 보완한 ‘물순환 촉진 조례 개정(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 도입과 유역 기반 통합 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창원특례시가 지속가능한 물순환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세 번째 연구과제인 “창원특례시 항만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유장호 부연구위원)”은 창원특례시 항만 연관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점 분석을 통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가 물류 체계는 부산항 북항에서 신항으로 이전되고 있으나, 항만 연관산업은 부산 지역에 집중된 산업 생태계로 인해 신항 운영에 따라 창출되는 부가가치의 창원특례시 유입액은 약 30%(6.2조 원) 수준이며, 반면 나머지 70%(14조원)는 부산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창원특례시 항만 연관산업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①항만 배후단지 내 산업 거점 조성 ②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서비스 다각화 전략 ③스마트 항만에 대응한 연관 서비스 발굴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 중점 추진사업으로 ①스마트 물류 플랫폼 기반 복합물류센터 조성 ②선박관리 앵커기업 육성 ③창원 조선기자재 연계 선용품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시정연구원과 창원특례시 간 소통 강화에 따라 연구성과의 정책 실현 가능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속적인 소통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이 창원특례시 정책화에 기여하고, 향후 창원특례시의 혁신 성장과 시민 행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대민포커스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