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민포커스N=신종원기자]문경시 희망복지팀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동로면 E씨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대상자는 저소득계층으로 주택 내부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해 먹고, 먹다 남은 음식이 썩어 악취를 풍겼으며 방안에는 널브러진 옷가지, 마당에는 고장 난 세탁기와 냉장고뿐만 아니라 화재의 위험이 있는 다 쓴 가스통들이 쌓여 있었고, 집 주변에는 벌레 등 각종 해충들이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
지난 11월 6일에는 문경시청년봉사단(단장 김재용) 회원 7명의 자발적인 참여와 문경시향토청년회(회장 심정길)는 회비(40만원)로 도배장판 및 형광등, 전선교체 등 전기공사 비용을 지원하고 안방 및 마당에 있는 폐품과 잡동사니 등 3톤을 실어내었다.
또한 행복을키우는사람들(회장 김형묵)은 연탄보일러 교체비용(40만원)을 지원했고 지역자활센터에서는 살균소독 및 해충 방역을 했으며, 동로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붕보수(80만원)와 연탄보일러 교체(20만원)비용을 지원하고, 시청 희망 복지팀이 하루 종일 집 내․외부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리하여 새로운 집으로 탄생시켰다.
어르신은 혼자 무료하게 지내다가 주택 내·외부가 깨끗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고“생활에 활력을 찾았다. 고맙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김재용 문경시청년봉사단장과 심정길 문경시향토청년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송영복 동로면장은“아직도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구가 관내에 있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으며 봉사단체에서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윤 사회복지과장은 “지역 내 기관들이 협력해 원활하게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주의깊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