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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완 의령군수 ˝의령 생활인구, 주민등록인구 100배 250만명 만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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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오태완 의령군수가 5일 정례조회에서 인구 자연 감소세를 언급하며 ˝주민등록인구보다 생활인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인구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과 미래교육원 개원, 청년 정책의 안착으로 생활 인구 관련 지표가 경남에서 월등하다˝며 ˝의령군 주민등록인구수 25,000명의 100배인 250만명이 매년 의령에 놀러오고, 일하러 오고, 살러오게 만들겠다˝고 했다.
6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올해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5월 기준 의령 생활인구는 166,165명을 기록했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가 5.1배 높으며 경남 11개 시·군 `인구 감소 지역`에서 네 번째 순위다. 또한 도시 재방문율 `3위`다.
생활인구는 이동통신 데이터와 신용카드 정도 등의 자료를 활용해 산출되며 도시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로 최근 대두되고 있다. 의령군은 2020년 이후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보다 약 2천 명 정도 많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해를 기점으로 생활인구가 크게 늘었다.
군은 매회 축제마다 의령 축제 역대 최다 관광객을 모은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이 생활인구의 극적 반전을 이루는 `일등 공신`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20세 미만 등록인구(2,149명)의 약 10배의 생활인구(21,509명)가 통계 수치에 드러나 미래교육원 효과가 상당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 오 군수는 ˝합계출산율 1위를 한 것처럼 정주 인구를 늘리는 노력도 하겠지만 매년 300명이상 감소하는 상황에서 미래 인구 목표를 5만 명, 10만 명으로 설정하고 정책을 펼쳐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의령을 방문해 체류하고, 활동하는 ‘생활인구’까지 면밀하게 분석해 인구 정책을 새롭게 쓰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매월 생활인구 20만명 이상을 유치해 2025년 생활인구 25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의령군은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의령에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칭 ‘의령사랑군민증’을 발급해 의령군민과 동일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국도 20호선 의령~정곡 구간 4차로 확장사업 조기 착공과 국가도로망 남북 6축 연장 및 의령IC 건설을 통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으로 경남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