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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 창업의 중심지 창원, 화제의 스타트업을 찾아서-㈜트윈위즈

조인호 기자 입력 2024.08.21 15:23 수정 0000.00.00 00:00

[기획연재] 화제의 스타트업 탐방 - ㈜트윈위즈 편

↑↑ ㈜트윈위즈 연구실
[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창원특례시는 경남 창업의 중심지로서 지역 성장을 이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사)을 배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돕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는 중소벤처펀드인 C-블루윙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는 1호를 시작으로 올해 4호까지 1,056억 원 규모가 조성됐으며, 시는 기술창업 기업 7개 사에 45억 원을 투자했다.

또한 시는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세계가전박람회(CES) 참가를 매년 지원함으로써 스타트업의 판로개척, 해외실무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 중이다. CES는 세계 첨단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전시회로 주최측(CTA) 승인을 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비, 항공료, 홍보·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CES 2024에서는 창원 소재 기업 3곳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지원을 발판 삼아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우수 스타트업을 3회에 걸쳐 소개하고, 창업을 꿈꾸는 청년 등에게 도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액상형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제조 전문기업인 ㈜트윈위즈다.

[2] 신산업 소재 혁신 스타트업, ㈜트윈위즈

성산구 상남동에 소재한 ㈜트윈위즈는 기능성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제조 전문기업으로, 2022년 3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는 엘리베이터의 버튼, 출입문 손잡이 등에 필름 형태의 항균·항바이러스 제품이 많이 활용됐다. ㈜트윈위즈는 이런 제품에 사용될 첨가제에 집중했다. 오랜 연구 끝에 높은 이온을 발생시키는 액상형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를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트윈위즈가 개발한 첨가제는 필름, 페인트 등 다양한 수지 및 도료에 소량 첨가하는 것만으로도 항균, 항바이러스 특성을 부여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고체형 항균·항바이러스 소재들이 가진 단점들인 제품의 색상과 외관, 물성 변화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국내 최대 창업 경진대회인 ‘K-스타트업 2023’에서 경남지역 스타트업 중에서 유일하게 왕중왕전에 진출해 입상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또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최근 KDB 산업은행 넥스트원 프로그램에도 15: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트윈위즈는 더욱 주목받는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회사는 창원시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참가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 등 현재까지 2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올해 6월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시작했으며, 하반기 중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트윈위즈는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회사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투입할 예정으로, 우선적으로 올해 진해지식산업센터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연간 300톤급 규모의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연구 개발을 강화해 일본과 독일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인증 획득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창수 대표는 “스타트업에게는 대표 개인의 꿈을 실현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기업 운영 철학이 있어야 하며, 그것은 바로 직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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