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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 신청자 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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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권경미기자]대구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 신청자를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빗물이용시설은 강우 시 건물의 지붕, 벽면을 타고 내려오는 빗물을 간단히 여과한 후 이를 저류조에 저장했다가 조경이나 청소, 화장실 등의 용도로 재이용하는 시설로 버려지는 빗물을 재활용해 물절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장마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지붕면적이 1천㎡ 미만인 건축물과 건축면적이 5천㎡ 미만인 공동주택 등이며, 빗물 저장시설의 용량에 따라 2톤 이하는 최대 300만원, 2톤 초과는 최대 1,0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자부담 10%)
신청은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관할 구·군청 환경과로 설치신청서 및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신청자 중 예산지원 범위 내에서 지원 대상자를 선정 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전국에서 서울시 다음으로 많은 142개소(어린이집 51, 유치원 30, 요양․종교 6, 다세대․일반주택 46, 공장 등 기타 9)의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해 연간 1,700톤 정도의 수돗물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2021년의 경우 전체 설치 지원 11개소 중 다세대·일반주택이 10개소를 차지하는 등 점차 일반 시민들의 물 재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참여가 증대되고 있으며, 시는 보다 효과적인 물절약 홍보를 위해 다양한 설치장소 발굴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김옥흔 대구시 수질개선과장은 “올해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하수도로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해 물절약과 기후변화 대처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