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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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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포커스N=여태동기자]올여름은 부쩍 무더위가 빨리 찾아와 여름 해수욕장개장 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졌다.
7·8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피서지 등에서 성범죄가 크게 증가한다.
또 불쾌지수 상승으로 평사소한 시비가 폭행범죄로 이어지는 ‘욱하는 범죄’도 여름철이면 크게 증가한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도 전국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강간 절도 범죄 24만3053건 중 17.5%에 해당하는 4만2491건이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했다.
전체 성폭력 범죄의 20.2%, 폭행 범죄의 17.5%가 이 기간에 집중 발생했다.
이에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순동)는 28일 영덕 장사해수욕장 일대에서 위원회 사무국 직원과 경북도경찰청, 영덕경찰서, 민간 보안업체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계휴가철을 맞아 범죄예방을 위한 해수욕장 치안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여름 휴가철은 대표적인 치안 수요 증가시기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더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수욕장 주변의 치안 예방 활동을 점검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및 성범죄 발생을 대비한 선제적인 순찰활동을 강화해 피서객 안전 확보에 나섰다.
먼저, 피서객 증가에 따른 불법촬영 범죄 증가에 대비해 전파형 탐지장비를 이용해 공중화장실과 탈의실, 샤워시설 등에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및 비상벨 등 방범시설물 작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특히, 민간 보안업체 점검요원들이 공동체 치안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함께 참여해 특수 장비를 활용해 몰래카메라 탐지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활동 캠페인을 병행해‘몰카는 범죄다’라는 경각심도 불러 일으켰다.
이어 해수욕장 주변 캠핑장을 순회하면서 각종 생활쓰레기, 해양쓰레기 등을 줍는 쓰담달리기 운동을 펼쳤다.
또 해수욕장 내 여름경찰관서를 방문해 연이은 폭염에도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 근무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여름경찰관서는 지난 9일부터 1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근무자들은 주변 다목적 순찰, 주요 범죄 대응 활동, 주변 교통관리를 통한 안전확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순동 위원장은“범죄로부터 도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피서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치경찰위원회가 앞장을 서 경북도,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해 지속해서 치안 현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