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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청군, 도시가스 오는 14일부터 공급개시

권경미 기자 입력 2022.03.12 21:28 수정 0000.00.00 00:00

합천군에 이어 산청군 공급개시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

↑↑ 시군별 도시가스 보급률
[경상북도=권경미기자]경상남도는 도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산청군에 도시가스 공급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현재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시운전과 점검을 마친 상태로 산청읍 옥산리 등 50여 가구와 금서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첫 공급이 시작된다.

이는 2015년 12월 확정된 산업부의 도시가스 수급계획에 따른 것으로 경남도, 산청군, 한국가스공사와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인 ㈜지에스이는 지난 2018년 10월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비 384억 원을 투입하여 공급배관 매설(19.53km), 공급관리소(2개소) 설치 등 도시가스 공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3년까지 2,400가구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급 체계 구축으로 가구당 연간 15만 원 내외 수준의 연료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되고, 특히 산청․금서농공단지, 매촌일반산업단지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돼 기업 유치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남해군을 제외한 전 시․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며, 남해군은 지난해 4월 ‘군 단위 LPG(액화석유가스)배관망 사업’을 완료하여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가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도 자체사업으로 2015년부터 도시가스 배관 설치에 경제성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이 부담하는 수요가시설분담금을 지원하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요가시설분담금은 가스사용자가 도시가스를 공급받기 위해 도시가스사에 미리 납부하는 요금으로 올해도 8,000여 세대에 총사업비 200여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또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농어촌지역에는 마을 단위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석유나 LPG용기 보다는 저렴하고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으며, 지난해까지 50개 마을 2,220세대에 보급했고 올해도 7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산청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 보급으로 연료비 절감에 따른 주민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도시가스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78.9%로 합천군, 산청군의 공급개시와 더불어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사업 등 보급률 제고를 위해 도 자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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