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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형 도시·환경·공동체·청년·일자리 정책 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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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창원특례시의회 5개 의원연구단체가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올해 연구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도시발전, 환경보전, 공동체 활성화, 청년, 일자리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 연구 결과를 남겼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18일 제129회 제2차 정례회 중 제2차 회의를 열고 도시발전 연구회(대표의원 이정희), 기후위기·그린뉴딜 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전홍표), 마을공동체활동 연구회(대표의원 심영석), 청년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최정훈), 미래일자리 연구회(대표의원 진형익) 등이 제출한 ‘2023년도 창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연구활동 결과보고서’를 승인했다.
5개 연구회는 올해 전체 9건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간담회 11회, 보고회 21회, 견학 3회, 특강 2회, 토론회 3회, 캠페인 1회 등 활동을 했다.
각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앞으로 의정활동에 있어 올해 진행한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 방향과 개발을 주문할 예정이다.
◇“도시 정체성 연계·발전을” = 도시발전 연구회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도시문화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자 연구활동을 벌였다.
구체적으로 △창원시 문화안보 자산 활용 연구 △창원시 민간투자사업 실태 파악과 대안 연구 등을 진행했다.
연구회는 창원만의 문화 정체성을 ‘호국정신과 민주주의 수호’, ‘바다와 물의 문화’, ‘기업도시 문화다양성과 글로벌 문화’, ‘문화 예술의 고장’ 등으로 진단했다.
지역 정체성을 유지·보호하고자 △영상·웹툰 콘텐츠 제작 △문화자산 정보망 제작 △근대문화유산 연계 프로그램 마련 △바다 관광 요소 발굴 등을 제시했다.
또한, 마산로봇랜드·마산해양신도시·진해웅동지구·창원문화복합타운·팔룡터널 등 민간투자사업의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정확한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해 수익공유비율을 설정하고, 사업자 실시협약이행 모니터링 체계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정희 대표의원은 “문화안보자산 활용 연구와 민간투자사업 진단을 통해 창원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동료 의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잘피·ESG 기후위기 대응” = 기후위기·그린뉴딜 정책 연구회는 기후위기 대응 실천정책 연구를 주제로 설정했다.
수생식물 ‘잘피(블루카본)’ 조사·복원과 기업 ESG경영 프로그램 개발 등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회는 직접 통영 군락지 견학을 다녀오는 등 잘피 복원에 필요한 방안을 고민했다.
탄소중립 정책 시행과 관련해 기업이 참여하거나 연계할 수 있는 정책과 해양생태계보호구역 지정 방안 등을 연구했다.
앞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인지 예산제’ 도입을 위한 조례 제정 필요성도 제시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재생에너지 사용, 친환경 건물·교통 활성화, 재활용률 제고, 환경정화활동(사회공헌) 등 기업에 적용 가능한 ESG경영 활성화 프로그램을 연구했다.
전홍표 대표의원은 “내년에도 창원시가 기후위기를 넘어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며, 기후위기 대응과 그린뉴들 정책 연구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체 참여·활동 활성화” = 마을공동체활동 연구회는 마을공동체 활동에 관심이 큰 주민과 간담회나 집단 토의 등 통해 마을자치생톄계 조성을 위한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마을자치학교 운영 △마을활동가 발굴·양성 △지역 인적·물적·조직 자산 조사·관리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조성 지원 등이다.
또한, 유기적·협력적 사업 추진을 위해 권역별, 의제별, 읍·면·동 관계망(네트워크)을 형성하거나 정기적 교류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 확대와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시의회가 조례 개정 등으로 마을공동체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민관 네트워크나 마을자치생태계사업단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냈다.
심영석 대표의원은 “앞으로 마을자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활동가를 비롯한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 청년정책 연구회는 ‘창원시 교육 분야와 복지·문화 분야 청년정책의 실태와 진단, 그리고 향후 과제(관내 대학생 중심으로)’ 연구를 통해 창원시 청년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단했다.
대학생 923명을 설문한 결과 정책 강화 우선 순위는 일자리(55.25%), 주거(26.54%), 복지·문화(8.45%), 교육(7.91%), 참여·권리(1.8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창원시 청년정책 지원제도를 인식하지 못한 비율(모른다·전혀 모른다)이 42.44%로 나타나 개선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한, 연구회는 ‘창원시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방향 연구’를 통해 일자리와 청년정책의 연계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창원시 청년 1인가구 중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점을 고려해 여성 청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최정훈 대표의원은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연구 결과가 청년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정책을 개선·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인재 양성 효율성 제고” = 미래일자리 연구회는 창원시 지역인재 양성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혁신, 제조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 소부장산업 고급인력 양성, 수소에너지 특성화 대학원 지원, 요리 창업자 지원, 귀농귀촌인 교육, 문화기획자 양성 등 사업이 10개 부서가 따로 진행하고 있어 통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호국정신 상징 최윤덕 장군, 3·15 의거와 부마민주항쟁, 진해 근대문화 공간, 마산씨름, NC다이노스 등 지역의 문화 자산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재가공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를 통해 새로운 산업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다.
진형익 대표의원은 “올해 미래인재양성 사업 실태를 진단하고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원 소스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도출된 연구 결과가 적재적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