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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 평생교육원 예다회 5개 차회 40여 명 다도 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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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포커스N=편정근기자]김천시 평생교육원은 지난 21일 1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에서 김천시 예다회 주관으로 “다향(茶香) 늘 처음 그대로”라는 주제로 전통차회 다도 시연을 했다.
이날 다도 시연은 2023년 송년 음악회를 찾은 많은 시민에게 향기로운 차와 정성 들여 만든 다식을 선보이고 함께 음미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김천시 예다회 임원진을 비롯한 5개 전통차회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각 전통차회에서는 며칠 전부터 모여 시연에 필요한 차를 선별하고 손수 다식을 만들었으며, 차회별로 특색 있는 귀비차, 작설차, 백련차, 동방미인, 홍차(다르질링)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정기강좌를 통해 다례를 배운 수료생들도 함께하여 선후배 차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차 자리도 됐다.
송년 음악회를 방문한 시민은 “다양하고 예쁜 모양의 다식과 처음 마셔 본 차의 맛과 향에 취해 눈과 입이 행복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사진 촬영 구역(포토 존)에서 사진까지 찍으니 특별한 자리에 귀빈으로 초대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지수 예다회장은 “음악과 더불어 차향이 어우러져 시민들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많은 분과 차향을 나눌 수 있도록 회원들과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해정 평생교육원장은 “며칠 동안 다도 시연을 위해 고생한 예다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차의 향기는 늘 처음이나 끝이 같은 것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다례를 전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천시 예다회는 지난해에도 송년 음악회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도 시연을 했으며, 매년 현충일 추념식 헌다, 나이트 투어 등 김천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고유의 전통 예절과 다도를 널리 보급하고 생활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