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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의회 박우근 의원, 20만 자족도시 남구 위한 특화발전 정책 촉구

정희철 기자 입력 2023.12.11 14:31 수정 0000.00.00 00:00

기회발전특구 유치로 청년 창업활성화와 주민생활밀착형 공공 시설재배치 등을 통해 ‘20만 자족도시 남구’ 옛 명성 회복 촉구

↑↑ 박우근 의원
[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시의회 박우근 의원(기획행정위원회, 남구1)은 제3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고 대구 도심권에 포함된 남구가 처한 경제 침체와 지역쇠퇴 문제를 지적하고, 이 문제를 타개하고 ‘20만 자족도시 남구’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특화발전 정책 시행을 대구시에 촉구한다.

박우근 의원은 모두 설명에서 “대구 도심권에 포함된 중구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서구는 서대구역세권 개발, 북구는 도심융합특구 등을 본격 추진하면서 나름 활력을 찾고 있다”며, 그 반면 “남구는 1992년 25만명이 넘었던 인구는 매년 감소해 2019년 15만명 선이 무너졌고, 2021년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인구공동화가 극심하고, 기존 갖고 있던 교육과 산업기능이 사라지고 있으며,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스타트업 기업들도 타 자치구로 이전해 산업공동화 조차 심각하다”며 남구지역의 지역쇠퇴, 경제침체, 정책적 소외감 등을 지적한다.

그리고, 남구의 인구와 산업공동화를 타개하고, ‘2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민간의 아파트 건설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청년유입 정책과 주거명소 회복 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특히, 청년 유입정책으로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9대 정책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의 남구 유치’를 제안한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역 청년의 신규 일자리 제공을 위한 창업활성화 제도로 “과거 남구지역에 스타트업 기업들이 모여 있던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등 각 대학의 유휴캠퍼스를 활용해 특구를 지정하면,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대구시가 중구에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인 ‘도심캠퍼스 타운’을 남구 교대역 일원의 각 대학 캠퍼스와 연계할 경우 기회발전특구사업과의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제안한다.

또 “주거 편의를 위한 소방서, 도서관, 어린이집 등 생활인프라를 적절히 재배치해야 한다”며 주거명소 남구의 옛 명성 회복정책도 제안한다.

박우근 의원은 “9개 구·군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비로소 대구시 전체의 발전이 가능하다”며, “남구가 ‘20만 자족도시’로 부활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각 대학캠퍼스 유휴지를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하고, 공공시설 재배치로 주거명소로서의 옛 명성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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