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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의회,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에 우려 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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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포커스N=배화석기자]포항시의회가 16일, 포스코홀딩스의 성남 위례지구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설립 확정 소식에 일말의 희망마저 무너졌다며 크게 실망한 50만 시민과 함께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에 있는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48억원을 들여 건물 일부를 임대,리모델링해 활용하고 있는데 비해, 포항 본원보다 24배나 큰 부지에 1조 9,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여 수도권 분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며, 수도권 분원은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 미국 실리콘밸리 등 해외 연구 거점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를 수행하고, 포항 본원은 그룹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의회는 “이는 제대로 된 투자 없이 무늬만 ‘포항본원’이라 지칭하고 실질적 역량을 수도권으로 가져가는 행위이자, ‘포항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포항 시민과의 약속을 기만하고 향후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자초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9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 즉각 중단을 촉구 결의한 시의회를 비롯해 포스코 그룹과 포항시의 상생발전을 염원하고 노력한 50만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 달성에도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포항은 이차전지와 수소, AI,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바탕으로 첨단전략산업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출범하며 강조한 미래비전과 궤를 같이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포스코그룹과 포항시의 소통‧협력은 물론 미래기술연구원의 중추적 역할이 더욱 필요하고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는 “포스코홀딩스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의 기능과 역할,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집중투자하여, 미래기술연구원이 실질적으로 포항 본원을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 할 것”을 요청하고,
“포스코홀딩스가 반세기 상생협력의 토대를 바탕으로 지역과 공존공영하며,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달성과 지역균형발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