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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영덕야성초, “교실에서 생생하게 배우는 생존수영”

여태동 기자 입력 2022.07.11 14:57 수정 0000.00.00 00:00

VR 체험 생존수영 교육

↑↑ “교실에서 생생하게 배우는 생존수영”
[대민포커스N=여태동기자] 더워진 날씨 탓에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구명조끼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인명피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착용법, 구명설비 사용법, 생존수영 등의 수상 안전 교육을 받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특히 학생 때부터 지속해서 안전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영덕야성초등학교(교장 박경희)는 2학년을 대상으로 VR 체험 생존수영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은 각 학급 교실에서 총 4시간 동안 이어졌다. 수업은 크게 4단계로 구성되었다. (1) 생존수영 준비, (2) 생존수영 및 선박사고 이론교육, (3) 구명조끼 착용법, (4) 생존수영 입수법 및 이동법 이론교육이 그것이다.

학생들은 강사의 이론 설명을 듣고 VR 시범을 본 뒤, 직접 VR 체험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수영장 내 안전 수칙 지키기, 선박사고 발생 시 탈출하기, 생존수영 입수하기 등 모든 학생이 3번 이상 VR 체험을 진행하였고, 직접 구명조끼를 입어보며 어떤 점을 유의해서 착용해야 하는지를 익혔다. 단순한 지식 주입이 아닌, 실제상황에서 취해야 하는 행동을 익히는 실용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활동에 참여한 2학년 모 학생은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일어난다 해도 배운 대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고, 또 한 학생은 “실제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VR로 학생 모두 체험해보니 무섭지 않게 잘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하였다.

영덕야성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수상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수상 안전 체험·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가는 의사를 밝혔다. 학생 때부터 시작된 교육이 나아가 국민 전체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큰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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