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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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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포커스N=배화석기자]포항시는 최근 남구 해안권에 집단으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집중방제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호미곶면 대동배리 내 지뢰매설지에 대해 드론을 활용해 약제를 살포하며 매개충을 잡는 드론방제를 시행한 바 있다.
또한 올해 말까지 동해면 및 호미곶면 내 재선충병 집단발생지에 대해 숲 가꾸기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동해면 도구리 군부대 일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극심지에 대해 모두베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부터 남구 해안권 내 도로변 및 생활권, 등산로, 관광지 등 주민 생활권 위주의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단목 방제를 실시해 재선충병의 추가확산을 막고 산림 미관개선에 나선다.
포항시는 남구 해안권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31일 이전까지 생활권 위주 단목 방제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에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사업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8만 1,000본을 제거했고, 송도 송림을 포함한 지역 내 주요 마을숲, 보호수 주변의 우량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직영방제단을 활용해 예방 나무주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재선충병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북구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은 안정화됐지만, 남구 해안권 피해 극심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산림청 및 임업진흥원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창준 녹지과장은 “남구 해안권 집단발생지에 대해 피해 유형에 따른 복합적인 방제를 통해 최대한의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