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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상주·함창향교, 춘계석전대제 봉행

권경미 기자 입력 2022.03.08 07:53 수정 0000.00.00 00:00

상주향교, 제4회 효열 표창도 수여

↑↑ 상주·함창향교, 춘계석전대제 봉행
[경상북도=권경미기자]상주시는 2022년(임인) 3월 5일(음 2월 3일) 상주향교와 함창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3년 춘계(秋季)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역질로 인하여 체온을 측정하고 개인간 거리두기 및 마스크를 착용한 후 향교 원로, 유림단체장, 장의들만 참석한 가운데 50여 명 필수요원으로 제한하여 봉행하였다.

상주향교에서는 초헌관에 강영석 상주시장을 대신하여 정진환 부시장이, 아헌관에는 김종윤 교육지원청 상주교육장이, 종헌관에는 임창호 농협중앙회 상주지부장께서 갑작스런 유고로 조성연 상주향교 의전수석장의가 대행을 하였다.

동분헌관에는 김장경 상주공업고등학교 교장과 이승진 외남초등학교장이, 서분헌관에는 최해도 신흥동장과 김영록 북문동장이 맡았다. 집례는 김명희 총무수석장의가, 대축은 조재석 장의가 맡아 조식연 장의의 집필로 정성스럽게 대제(大祭)를 봉행하였다. 같은 날 함창향교에서는 초헌관에 이정길 함창향교 전교, 아헌관에 유동원 유림, 종헌관에 우희대 유림이 정성을 다하여 제를 올렸다.

특히, 상주향교에서는 제4회 효열 표창이 있었다. 영광의 수상자는 서성동 상산한의원 황인구(86세, 남) 씨가 수상하였다. 사문의 위기지학(爲己之學)을 몸소 실천하면서 진수무향(眞水無香)의 사표로 존경받아 오면서 부인의 치매 수발에 지극정성을 다 해 오셨기에 늘 칭송이 자자해 오신 분이다.

효열 표창은 상주향교의 회중으로 향토기업인 ㈜ 동천수(대표이사 박철호)의 후원을 받아 상주시장(강영석)과 상주향교 전교(이상무) 공동 연명으로 표창 족자를 제작하여 시상하고, 부상으로는 9첩반상기를 수여하였다.

이어 제3부 행사로 수호지례(授號之禮)는 ㈜ 동천수 박철호 대표이사께 호(號)를 지어 수여하였다. ‘동천(東泉)’이란 호(號)를 금중현 원임전교가 짓고 족자에 글씨를 써서 예를 행하였다. 이에 박철호 대표이사는 참석자 모두에게 호풀이 잔치로 ㈜ 동천수에서 만든 기념품을 참석자에게 지급하였다.

한편, 정진환 부시장은“향교는 인륜 도덕적 선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성현의 높은 덕행을 본받아 밝은 사회를 조성하는데 유림에서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하면서, “오늘 효열상을 수상한 황인구 씨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호(號)를 처음 받은 동천수 박철호 대표이사께도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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