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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시니어 작가 장정자 개인전,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선보여

배화석 기자 입력 2023.09.20 16:44 수정 0000.00.00 00:00

9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시 … 버려지는 박스가 작품으로 재탄생

↑↑ 장정자 작가 개인전 전시
[대민포커스N=배화석기자]포항시는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장정자 작가의 개인전 ‘구룡포 이야기’를 9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해녀, 바다 풍경, 일출·일몰 등 구룡포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50년 이상 지역에 거주한 주민이 직접 작가가 돼 그린 작품들로 어촌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장정자 작가는 전시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 작가로 투박하지만 순수한 작풍을 느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70대의 시니어 작가인 만큼 전시를 통해 작가가 지금까지 살면서 쌓은 지혜와 연륜도 느낄 수 있다.

전시의 작품들은 버려진 박스를 재활용해 아크릴로 그린 그림들로, 생활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가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과메기문화관의 업무총괄자인 김재선 수산물품질관리센터장은 “늦은 나이에 그림을 배우고 작품전시까지 하는 작가님의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기를 기대한다”며, “전시의 주제가 구룡포인 만큼 추석을 맞아 구룡포를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구룡포에서의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은 연휴 기간에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모두 개방한다. 추석을 맞아 포항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윷놀이 대항전, 투호 던지기 등 여러 전통놀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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