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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시스템’보완 필요!

정희철 기자 입력 2023.09.14 15:11 수정 0000.00.00 00:00

개원전문의도 참여하는 응급의료 광역협진시스템 제안

↑↑ 경제환경위원회 하병문(북구4)
[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경제환경위원회, 북구4)은 9월 15일 제30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 책임형응급의료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응급의료 광역협진시스템 구축 등 지역 응급의료 체계의 보완과 개선을 위한 응급의료정책을 제안한다.

하병문 의원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응급실뺑뺑이 사고를 계기로 대구책임형응급의료대책이 수립됐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구미서 대구를 찾은 아기가 병원을 전전하다가 가까스로 시술을 받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응급의료망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병문 의원은 첫째로, 아무리 좋은 응급의료시스템이 있다 하더라도 정작 치료할 전문의료진이 부족하다면 무용지물이라면서 대구권역 내 응급센터 소속 의료진뿐만 아니라 개업전문의도 응급의료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언제 어느 곳에서든 응급의료가 가능하게 만드는 ‘응급의료 광역협진시스템’ 구축을 제안한다.

둘째로, 응급의료망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응급전문의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중증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응급처치와 병원 선정에 책임성과 권한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급전문의 등 전문의료진의 확보를 촉구한다.

셋째로, 1,500㎡에 이르는 전국 최대 광역시인 대구가 지역민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타 지역에 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대구 전체면적의 41%에 달하는 군위에는 불과 4개 119구급센터에 30명의 대원이 군위군 전 지역을 관할하고 있어 지역응급의료망이 가장 취약한 곳이므로 추가인력 확보와 지리적 특성상 타 권역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병문 의원은 “지난 3월 21일, 국가응급의료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이 수립됐지만 아무리 훌륭한 응급이송체계를 갖추고, 전문응급진료 기능을 갖춘다고 하더라도 본질인 대응 의료인력의 부족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는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며, “대구시 차원에서라도 의료인이 생명지킴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지킬 수 있도록 행․재정적 방안을 마련해 대구시가 더 이상 응급실뺑뺑이가 없는 응급의료 선진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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