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

2023 대구 남구 치매 극복 건강 한마당 성황리에 마쳐

정희철 기자 입력 2023.09.08 11:40 수정 0000.00.00 00:00

사랑으로 극복하는 치매, 관심 올리고, 함께 가자고

↑↑ 2023 대구 남구 치매 극복 건강 한마당 성황리에 마쳐
[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광역시 남구청은 지난 7일, 제16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여 치매극복선도대학인 영남이공대학교와 함께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개최한 “2023 대구 남구 치매극복 건강한마당” 행사를 지역민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2023 대구 남구 치매극복 건강 한마당’은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이하여 그동안 남구보건소(치매안심센터)와 치매선도대학 영남이공대학교가 함께한 치매 예방 및 극복 활동들의 성과를 지역민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치매예방체조 경연대회, 기억쉼터 작품전시회, 건강체험관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내용의 행사를 선보였다.

이날 가장 이목을 끈 행사는 단연‘치매예방체조 경연대회’였다. 치매예방체조 경연대회는 대명 3동·9동 치매안심마을과 대명 6동건강마을 3개 동에 소재한 경로당 5개소의 어르신들과 영남이공대학교 치매극복 대학생 서포터즈, 주민 건강리더가 팀을 이루어‘내 나이가 어때서’,‘찐이야’등 신나는 노래에 맞추어 치매예방체조를 무대에서 거침없이 펼쳐 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대명6동 주민 건강 리더들의 신명 나는 난타 공연과 가수의 열정적인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열정적인 환호 속에서 무대와 관객 모두 하나되어“사랑으로 극복하는 치매, 관심으로 함께하는 남구”를 함께 외치며 치매극복의 날 기념 LED 응원 점등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또한 작품전시회에는 어르신들과 치매 돌봄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기억쉼터에서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정성들여 손수 완성한 글과 그림, 공예 작품 180여점과 함께 영남이공대 치매극복 서포터즈 활약이 고스란히 담긴 활동사진 등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직접 만든 작품들을 정겹고 인자하게 설명해주시는 특별 어르신 도슨트의 활약이 빛났다. 어르신 도슨트의 수기 작품에 당시의 감정을 솔직한 마음을 덧붙이자 이를 듣던 한 관객은“마치 한편의 인생 서사를 들은 것 같고, 어르신의 삶의 향수에 잠시 잊고 있던 부모님이 떠올랐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에 개최된 치매극복 건강한마당 행사는 치매극복에만 국한하지 않고 레드써클 인생세컷, 자기혈관 숫자알기, 음주체질검사, 비만체험, 구강관리, 체성분 검사, 짠맛 미각 판정, 마음건강 알아보기, 금연OX 퀴즈, 심폐소생술 체험하기 등 12여개의 다양한 건강 분야를,지역주민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이색적인 체험활동들로 풀어내어 자칫 진부해질 수도 있는 단순 건강정보 전달에서 탈피하고 각각의 특색있는 참여형 활동들로 진행하여 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또한 대구광역시‘심뇌혈관 단디 알기’캠페인에서 시민건강놀이터, 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 대한미용사회 대구남구지회, 남부 경찰서 등 지역사회 각기 다양한 외부 참여기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그야말로‘건강한마당’의 취지에 걸맞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치매가 듣기만 해도 무서운 병이라 생각하는 인식이 많지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건강한 생활 습관과 조기 검진으로 치매를 예방하면, 단지 무수한 질환 중의 하나일 뿐”이라며,“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치매 극복을 통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는 명품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대민포커스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