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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몽골의 슈바이쳐’ 경남출신 이태준 열사 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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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대민포커스N=조인호기자]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8월 29일부터 3박 5일의 일정으로 진행 중인 몽골 국외연수 중 첫째 날에 울란바토르 시 보그드칸에 위치한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조국 독립을 위한 헌신과 고귀한 박애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태준 열사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의사이자 독립운동가이다. 이태준 열사는 1914년 몽골 고륜에 정착해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개원해 독립운동가들에게 교통과 숙식을 제공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제공·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의사로써 몽골의 전염병 퇴치에 큰 공을 세웠으며, 몽골 황제의 주치의가 되는 등 몽골인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인물이다.
경남과 몽골은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몽골인들에게 의술을 통해 박애 정신으로 봉사한 이태준 열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 몽골 울란바토르 시에 ‘이태준 기념공원’과 2010년 ‘이태준 기념관’을 개축하고, 2021년 경남 함안에 ‘대암 이태준 기념관’을 개관했다. 특히 2000평 규모의 이태준 기념공원은 한국과 몽골, 그리고 경남과 울란바토르와의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이태준 열사의 숭고한 정신은 열사가 희생된 지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몽골의 이태준 기념공원과 함안의 대암 이태준 기념관은 열사가 물려준 소중한 희생정신 등의 가치를 후대에 알리는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수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은 “경남과 몽골은 이태준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해 나가고자 하는 공통점으로 우호관계가 두텁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경남과 몽골의 교류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두 지역의 경제, 통상, 자원, 기후변화대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키워 호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환경위원회는 몽골 공무국외출장 중 △코트라 울란바토르 무역관, △환경관광부, △울란바토르 도시숲,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몽골상공회의소, △대통령궁, △시그마몽골리아 방문 등을 통해 경남-몽골 간 상호 협력 및 교류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