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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의회 민주적 문제해결 향상, 청소년으로부터 시작한다.

여태동 기자 입력 2023.07.17 14:48 수정 0000.00.00 00:00

도내 61개 학교 3,700여명 참여, 참여한 학생들 92%가 만족

↑↑ 경북도의회 민주적 문제해결 향상, 청소년으로부터 시작한다.
[대민포커스N=여태동기자]경상북도의회가 운영 중인 청소년의회 교실이 민주시민의 역량을 키우는 민주주의 체험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2014년에 처음 도입하여 그 동안 도내 61개 학교, 3,700여명이 체험했으며, 미래의 유권자인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의회민주주의 체험을 위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의회공간을 적극 개방하고,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라는 경상북도의회의 슬로건에도 부합되고, 학생들의 의회 민주주의 교육수준을 한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되고 2년 6개월 동안 운영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하반기(12대 의회)부터 재개하면서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대폭 개편했다. 학생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바탕으로 학사일정, 원거리 이동(안전) 등 교육청 및 해당 학교의 의견을 반영하여 체험시간을 조정(하루 종일→ 오후 2시간)하고, 학생들의 발언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5분 자유발언을 3분 자유발언으로 조정하고, 조례안 및 건의안 등 안건을 추가했다.

지역 도의원이 참여하여 도의회(의원 역할, 본회의 및 상임위 운영)를 안내하고, 인생 선배로서 덕담과 함께 수료증 수여 등을 통해 의회를 홍보하고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학교·사회문제에 대하여 학생들이 깊게 고민하여 스스로 안건을 작성하고, 3분 자유발언,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며, 질의와 토론을 거쳐 전자투표로 표결에 직접 참여하게 하는 등 학교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함으로써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좋은 경험을 하고가는 것 같아서 좋고, 친구들이 발표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운 것 같다“
“장래희망에 대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의회의 기능을 알 수 있고 직접참여를 하여 몸소 느끼는 체험을 하여 뿌듯했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이런분야의 일을 가지는 진로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
“살면서 경험하기 어려운 경험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즐거웠습니다.”
“TV로만 봤던 곳을 직접와서 신기하고 도의원 역할도 체험해보니 신기한 경험이었다.” “교과서로만 배운 의회를 직접 체험해보고 경험해보니 조금 더 정치에 관심이 생기는 것 같고,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아쉬웠다”
“본회의장이 웅장해서 처음에 긴장됐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나중에 의장도 해보고 싶다”

위의 내용은 2022년 경상북도의회가 실시한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의 참여소감문 중의 일부내용이다. 설문조사결과 도의회 역할과 기능이 이해된다는 90.3%, 민주시민 역량에 도움이 된다는 92%, 프로그램이 유익하다는 95.6%, 후배들에게 참여를 추천하고 싶다는 91.2%로 참여한 학생들의 92%가 만족할 만큼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2022년도 청소년의회교실 참여학생 설문조사 결과` - 도의회 역할과 기능 이해 : 90.3% - 민주시민 역량에 도움 : 92% - 프로그램 유익함 : 95.6% - 안건 발표시간 적당함 : 92% - 후배들에게 참여 추천 : 91.2% 가장 재미있는 프로그램 : 발표, 전자투표 가장 불만족했던 점 : 체험시간 부족 건의 사항 : 다음에 또 오고 싶다. 간식을 더 많이 주세요. 참여소감 장래희망에 대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살면서 경험하기 어려운 경험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고 느꼈다. 등 진행순서는 개회식 식전 순서로 입교식을 통해 지역 도의원 환영사와 단체기념촬영을 한 후, 학생 의장의 개회사와 개의선언으로 도의회 본회의 개회식과 똑같이 시작된다.

이어서 학생 의원 2명의 3분 자유발언, 안건으로 상정된 회기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을 처리한 후, 학생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 2건을 상정하여 대표 발의한 학생 의원 2명의 제안설명을 듣고, 2명의 학생 의원의 찬성토론과 2명의 학생 의원의 반대토론을 거쳐 전자투표로 표결하여 가결 또는 부결로 조례안을 처리한다.

이어서 건의안 2건을 상정하여 마찬가지로 학생 의원의 제안설명을 들은 후 전자투표로 표결하여 처리하는 등 학생 의장을 포함하여 총 11명의 학생 의원의 발언을 거쳐 안건을 처리한 후에 학생 의장이 폐회를 선언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폐회 후에는 지역 도의원이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금년 상반기(4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에는 경주 황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칠곡 왜관초등학교, 구미 형곡초등학교, 경산 성암초등학교, 경주여자중학교 등 10개 학교, 270명이 체험활동에 참여했으며, 하반기에는 7월 5일 운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포항 영일고등학교, 경산 하양여자중학교, 포항 동성고등학교 등 11개 학교,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지난해 5개 학교(115명)에서 21개 학교(670명)로 확대·운영 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이 현재 고민하고 개선이 요구되는 학교 및 사회문제(제도)가 무엇인지를 관계 기관(교육청 등)이 알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교실 운영결과를 송부할 계획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가장 모범인 된 학교와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표창을 수여하고, 참여 학생, 관계 기관(학교, 교육청), 참여 도의원 등으로부터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 내년 기본계획 수립에 미비점을 보완 할 계획이다.

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은 “1일 도의원 체험을 통해 평소 우리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과정을 현장에서 실제로 보고, 친구들이 발표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지방의회와 의원들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워 우리나라 미래 리더의 꿈을 실현하게 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은 도내 청소년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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