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영애 대구시의원, 대구 섬유, 제2의 도약 펼칠 때 |
|
[대구광역시=정희철기자]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달서구1)은 30일 제301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잠재력이 풍부한 대구의 섬유산업이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민선8기 시정의 절대적 지원이 필요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영애 의원은 대구 섬유산업이 1987년 호황의 정점을 누렸으나 1990년대부터 가격경쟁에서 밀려 쇠락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인력난과 설비 노후화 그리고 연구개발 미흡 등으로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의원은 전체 제조업 중 섬유산업의 비중이 6.8%인 전국에 비해 대구 섬유산업은 18.4%나 차지하고 있어, 다시 대한민국의 섬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주장한다.
이어 이 의원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 덕분이었다는 산업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대구 섬유산업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대구시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3가지 당부를 전한다.
첫째, 섬유 제조의 공정, 즉 스트림 간의 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원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어야 후방 공정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스트림 간 연계가 잘 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지원방안 모색을 당부한다.
둘째, 전문적인 인력양성 체계가 필요하다.
대구시가 지역 섬유 관련 연합회와 협동조합,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과 함께 섬유 현장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셋째,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섬유산업 통계를 구축해야 한다.
섬유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므로, 섬유산업 관련 조사 시 이를 반영해 지역 업체뿐 아니라 정책 입안자들에게도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의 근거로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 의원은 어려운 시기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이끌어 주신 대구의 섬유 관계자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대구의 섬유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2의 도약을 펼칠 수 있도록, 민선8기 시정에서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