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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의 사라져가는 전통식품 발굴 및 특산품화 연구 착수

여태동 기자 입력 2023.06.21 17:23 수정 0000.00.00 00:00

경북도의회, `경상북도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 활동 시작

↑↑ 경상북도 전통식품 발굴 계승 연구회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대민포커스N=여태동기자]경북도의회 `경상북도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대표 이춘우 의원)는 20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경북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식품의 발굴 계승 및 지역향토특산품화를 위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춘우 의원은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이어져 온 경북만의 특색을 가진 전통식품들이 시대와 입맛의 변화에 따라 소외되고 계승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평소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맛과 건강을 모두 갖춘 K-Food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시점에서 경북의 전통식품에 대한 연구를 통해 기성세대에게는 옛 맛의 향수를 찾아주고 새로운 세대에게 선조들의 식(食)문화를 계승할 수 있도록 제도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연구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한기동 교수(영남대학교 식품공학과)는 “전통식품 중에는 영양학적, 기능적으로 유효한 성분을 갖고 있는 식품이 많이 있으나, 체계적으로 전승되지 못하고 사라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경우가 계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도의회의 연구용역을 통해 경상북도 전통식품이 체계적으로 계승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향토특산품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는 이춘우 대표의원과 강만수, 김진엽, 노성환, 이충원, 이형식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11월초까지 약 5개월 동안의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개발과 입법 대안 마련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통식품이란 `식품산업진흥법`에서 ‘국산 농수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하여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는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되어 우리 고유의 맛․향 및 색을 내는 식품’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2022년말 기준으로 경상북도에는 51개 업체의 217종 식품이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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