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붉은귀거북 물렀거라! 청정 김천 생태계 사수! |
|
[대민포커스N=편정근기자]김천시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오봉저수지 소재 김천드림밸리 오색테마공원 일대에서 생태계교란종 붉은귀거북 퇴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공원 산책로에서 생태교란종인 붉은귀거북이가 발견된다는 시민 신고로 외래 어종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낚시 동호회원 등 약 30여 명이 참여하여 붉은귀거북을 포획하는 활동을 펼쳤다.
퇴치 활동에 참여한 동호회원들은 “포획활동을 펼친 공원 일대가 워낙 넓은 데다 물속 생물을 잡는다는 게 쉽지 않다.”라며 “토종 생물들에게 건강한 생태계가 되도록 정기적인 포획활동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북미가 원산지인 붉은귀거북은 과거 애완용으로 수입되어 키우다 버려지거나 종교행사 때 방생 행사로 국내 생태계에 토착화됐다고 알려져 있으며, 생명력이 매우 강하고 수명도 길며 식욕이 왕성한 잡식성 거북으로 천적마저 없어 2001년 환경부가 생태교란종으로 지정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최근 생태계교란 야생생물이 하천이나 습지지역을 선점하고 있어 토종 생물들의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라며 “체계적인 생태계교란 동식물 제거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김천시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