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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나선다!

여태동 기자 입력 2023.05.25 17:05 수정 0000.00.00 00:00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전략’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나선다!
[대민포커스N=여태동기자]포항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전략’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인 ㈜노바투스컨설팅이 과업 수행내용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 및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포항테크노파크, 나노융합기술원,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지역의 R&D 기관과 협력해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정부 부처의 사업 제안 및 공모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전략 수립 용역’은 올 연말까지 시행하며, 주요 내용은 △그래핀 산업 분석과 타당성 조사 △포항 그래핀밸리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포항 그래핀밸리 특화 전략 수립 △그래핀 기술 및 국제 표준 관련 사항 등이다.

포항시는 첨단 신소재인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21년 그래핀스퀘어(주), 포스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포항그래핀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그래핀 산업 선점과 글로벌스탠다드 주도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꿈의 신소재 그래핀(Graphene)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연결돼 단층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 첨단 나노소재로,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실리콘, 구리보다 전자이동 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다.

또한 다이아몬드보다 열 전도성이 2배 이상 높고 두께는 0.2nm로 종이보다 100만 배 얇으면서 탄성도가 뛰어나다. 기존의 전도성 소재와 필름재 등을 대체하고 가볍고 내구성이 강해 비행기나 자동차 등에 사용되며 특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고효율 태양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돼 관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포항 그래핀 산업을 이끌고 있는 선도기업인 그래핀스퀘어(주)는 지난 2012년에 설립돼 CVD그래핀필름, 반도체 부품, 차세대 이차전지 부품 등을 연구개발, 생산하는 첨단나노소재 관련 업체다. 홍병희 대표이사는 포스텍 화학과 학사와 석·박사 출신이자 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세계 최초 대면적 그래핀 합성법을 제시했고, 2009년 이후 전 세계 화학 분야 논문 인용도 1위 연구자로 그래핀 상용화의 선구자다.

그래핀스퀘어는 지난 2021년 본격적인 제조생산을 위해 포항 나노융합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로 본사를 이전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그래핀 웨이퍼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실제 상용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그래핀의 품질과 생산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결과 최근 CES 및 WIS에서 수상하며 그래핀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그래핀은 다양한 산업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략적 핵심 소재로, 그래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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